본문 바로가기

제주의 맛

제주의 맛 #1 - 제주에서 울려퍼지는 평양 냉면 랩소디 [평담옥]

728x90
반응형

제주의 맛 그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이름도 웅장한

 

'제주에서 울려퍼지는 평양냉면의 랩소디' 평양냉면 맛집 '평담 옥'입니다.

 

 

 

-

다들 다큐 인사이트에서 백종원 대표님이 출연한 냉면 랩소디 보셨나요?

 

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스태프로 같이 일하는 동생이 냉면이 그렇게나 재밌다고 하여 

 

저도 보았는데요. 이걸 보고 냉면을 안 먹는 건 도리가 아니다 라는 생각에 

 

제주 맛집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구축한 스탭 동생과 바로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곳은 바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평담 옥'입니다.

 

게하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좋은 리뷰 평을 가지고 있는 집이기도 하고 

 

같이 간 동생도 이미 한번 다녀왔는데 적극 추천하는 곳이라 고민 없이 바로 고른 집입니다.

 

1층엔 이자카야 청담이상이 있고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제주에서 영업시간 및 휴무일 확인은 필수 입니다!!!


영업시간이 걸려있긴 하지만 저희가 가서 식사한 시간이 2시쯤이었는데 

 

이미 사장님이 마감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식당, 카페, 펍, 선술집 어느 곳을 가든 미리 전화로 영업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필수.! 



평양냉면은 메밀면으로 뽑는 것 다 아시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메밀의 효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2021년 8월 25일 기준의 메뉴판 입니다,


저는 메뉴의 구성이 이것저것 많은 것보다 간결한 메뉴판을 선호합니다.

 

그만큼 사장님이 정해놓은 구성에 정성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자가제면이라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도 쓰여있고요 (면의 퀄리티만 생각하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겨자와 식초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사장님의 자신감이 돋보이는 문구네요. 

 

우리는 오롯이 육수와 면으로 손님들의 미식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다.!!라고 강하게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곱빼기는 따로 메뉴판에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추가금을 내면 곱빼기로 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평양냉면(물) 2개와 들기름 비빔면 1개를 시켰습니다.



냉면이 나오기 전에 메밀로 우려낸 차를 온차와 냉차 하나씩 내어주십니다.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참 좋았습니다 :)



티 없이 맑은 메밀차 한잔 하며 주린 배를 달래고 있다 보면 



음식이 나올 줄 알았지만 ㅋㅋㅋㅋㅋㅋ 메뉴판에 써져있던 것처럼 그리 빨리나 오지는 않습니다.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며 내부 경관을 찍어봤습니다. 

 

홀에서 운영하시는 테이블은 11개에 꽤 널찍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안심코드를 설치해서 등록하시면 아주 편리하답니다?


코시국답게 안심 코드와 명부 작성 도구, 앞치마도 잘 비치되어 있고요~ 



밑반찬도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답니다.! 

 

여담이지만 저 위에 있는 백김치는 집에 가져가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찐으로 



그렇게 사진도 찍고 기다리다 보면 기대하고 고대하던 냉면이 나옵니다!

 

저는 평양냉면을 먹을 땐 무적권 무조건 그냥 곧바로 육수부터 먹는데요.

 

아..... 한입 육수를 들이켜자마자 입안에 싸악 퍼지는 진한 소고기 육수의 향과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서는 단전까지 육수로 코팅되었습니다. 

 

네 맛집입니다. 더 참을 수가 없네요.



아름다움의 향연이랄까... (음식 표현할 때는 조금 편한 어투로 써보겠습니다.)

 

이미 육수의 향에 사로잡혔는데 담백하기 그지없는 냉수육과 자가제면으로 뽑은 

 

메밀면을 집어 들고 사진을 찍어대고 있는데 내 오른손은 빨리 입에다가 가져 넣어라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완-벽. 왜 음식에다가 랩소디를 붙이는지 깨달았달까 

 

한 그릇의 꽉 찬 냉면 랩소디가 몸안 그득히 남아서 여운을 즐기고 있을 때 즈음에


면벤져스 .... 어셈블...!!!


굳이 설명을 해보자면 이 들기름 비빔면은 

 

상상하기 조차 힘들었던 조화랄까 아직도 머릿속에서 표현이 정리가 안된 음식이지만

 

들기름의 향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데 풍미를 듬뿍 안겨주고 메밀면의 고소함과 담백함은 말할 것도 없는데

 

저... 저.. 저.. 요망한 김치가 한 젓가락을 먹으면 난 마치 아무것도 안 먹은 것처럼 내 미각에 기억상실증을 

 

어..? 후루룩... 후룩

 

쩝쩝.. 아 맛있다 뒤지게 맛있다. 근데 이게 무슨 맛이지 대체?

 

????



???? 

 

뭐 그렇게 됐나 봅니다. 

 

이곳에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은 평양냉면 1 or 곱빼기 , 들기름 비빔국수1 or 곱배기 

 

이렇게 꼭 드셔 보세요... 권장입니다. 필수이기도 해요.

 

만두도 굉장히 맛있다는 평이 많았지만 저는 면 덕후라서 면으로 다 뿌셨습니다.

 

여러분은 다 드셔 보세요 꼭이요.

 

자 위치는요 


https://place.map.kakao.com/2046553631

 

평담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로 66 (노형동 937-7)

place.map.kakao.com


끝으로 저의 평점을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뭐 대단한 미식가는 아니고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평점을 웬만해선 높게 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TMI OUT) 가게의 위치나 직원 혹은 사장님의 서비스 가성비 맛 인테리어 공간적 여유 분위기 등

 

그래서 제 별점은 총점 5점에 4.4점입니다.

 

그럼 다음번 제주의 맛#2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저희가 맛 평가를 끊임없이 하면서 먹으니까 사장님께서 어디 셰프냐고 물으시길래 그런 건 아니고 워낙 맛 평가하는 것을 좋아하고 외식에 민감해서 라고 말씀드렸더니 이해하신다며 본인 가게에 워낙 다른 가게 셰프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알려 주시더군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