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맛 13번째 기행입니다.
제주도 공항 근처에서 혹은 제주시 근방에서
고기국수라고 한다면 대부분 '자매국수'나 '올레국수' 같은
오랫동안 유명세를 탄 국수집을 떠올리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한 가게들이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고기국수는 저 곳에서 먹어야 한다는 개념은
일찌감치 사라졌습니다. 8~10년전이라면 몰라도
사실 맛도 크게 드라마틱하지 않고 양과 가격 면에서도
예전과는 많이 멀어졌다고 생각이 들어서랄까요.
그럼 대체 어딜가란 얘기냐..?!!
라고 해도 딱히 어딜 가라는 건 아닙니다 ㅋ_ㅋ
기왕에 제주시나 공항 근처에서
고기국수 먹을 거면 가성비를 따져보자 라는 겁니다!
제가 다녀온 '제주미담'은 그런면에서 기본적인 맛도 채워주고
가성비에선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는 가게입니다.!
문도 회전문이에요 특이합니다. (??)
제주미담 메뉴
-식사류-
멸치국수 6,000원
고기국수, 멸고국수, 비빔국수 7,000원
따로국밥, 몸국 7,000원
전복뚝배기 13,000원
-순대&안주류-
찹쌀순대(소) 7,000원 / (대) 13,000원
모듬순대 17,000원
수육 12,000원 / 돔베고기 25,000원
아강발 15,000원
고등어구이 10,000원
옥돔구이, 전복구이 20,000원
돔베고기가 다 떨어졌다 해서
수육을 먼저 시켰습니다.
수육도 비계 부분이 다 떨어졌다 하셔서
아쉽지만 고기 부분만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가성비...
이날은 특별하게 서울에서 물 건너와주신
박 감독님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저를 봤다고 신나서 입을 다물지 못하네요 ㅋ
제주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백김치를
이 가게에서도 사용합니다.
저는 사실 한백김치가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랍니다 `ㅅ`..;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하나씩 시켜먹는 건 국룰이죠.
혼자라면 같이 먹을 수가 없습니다...!!
(고기국수에도 반반국수를 만들어달라!!!!)
보시다시피 국수에 올라가 있는 고기 고명이
엄청난 양입니다. 솔직히 고기만 먹어도 배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수육까지 상당한 양이 었으니....)
맛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면도 너무 불지 않아서 좋았고
육수도 자매나 올레에 뒤지지 않는 평범하고
쏘쏘한 맛입니다. 고기국수를 많이 접해본 저로서는 말이죠.
단 돈 7,000원에 사랑하는 고기와 면을
저 정도 양으로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지요.
이 날은 그릇을 깨끗이 비우질 못해서
빈그릇 샷은 없네요 ㅎㅎ
위치 공유해드릴게요!
https://place.map.kakao.com/27207846
영업시간
월, 수, 목, 금, 토, 일09:00 ~ 23:00
휴무일
화요일
대표번호 064-753-0043
자체 주차장도 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 제주의 '국수문화거리' 한 구석에 있으니
만일 웨이팅이 길거나 하게 되면
근처의 다른 가게들을 들러보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또 새로운 맛으로
돌아올게요.!!
'제주의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의 맛 #15 - '떡하니' 즉석떡볶이에 통문어한마리가 떡하니 (0) | 2021.10.09 |
---|---|
제주의 맛 #14 - '미친부엌' 안주가 맛있는 혼술가능 이자카야 (1) | 2021.09.30 |
제주의 맛 #12 - '앞돈지' 성게알전복물회와 존맛 쥐치조림 (1) | 2021.09.26 |
제주의 맛 #11 - '용두암 엄마해장국' 제주 공항근처 아침식사 가능한 곳 (2) | 2021.09.23 |
제주의 맛 #10 - '타코밤' 한라산과 제주도가 담겨있는 우도 타코 맛집 (1) | 2021.09.18 |